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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산부 가려움 견뎌내기까지

쥐방울8 2020. 11. 3. 16:03

 

 

 

임신을 하는 과정속에서 

굉장히 다양한 신체변화와 

감정적인 변화와 차이를 경험하게 된다 .

 

몸이 전체적으로 붓기도 하고 

소화도 되지않으며 

무기력함까지 느껴지는데 

 

하지만 이중에서도 가장 눈에띄는 증상은 

임산부 가려움 .

 

즉 임신소양증이다 .

 

 

말이쉬워 임신소양증이지 

직접 겪어보면 이 소양증이 

통증보다 더한 정신적인 고통이라 말할수있다.

 

아침에 일어나서부터 

잠이 들기전까지 .

 

아니 잠을 자면서까지 

지속적으로 괴롭히는

이 임산부 가려움으로 인해

 

없던 마음의 우울증과

스트레스도 어마무시하게 받았고 

 

무엇보다 미칠듯한 가려움에 

피부를 긁다보니 생기는 상처와 흉터들을

보고있으면 그렇게 속상할수가 없었다 .

 

 

 

임신 34주쯤이였나.

피부가 조금씩 간지럽기 시작하더니 

벌레에 불린건지 두드러기인지 오돌토돌하게 

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이런 내피부를

대수롭지 않게 생각한건 사실 .

 

시간이 지나면 들어가겠지, 좋아지겠지 

 

나의 이런 안일함이 문제였을까 .

 

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 

미칠듯한 임산부 가려움은 더욱 심해졌고 

특히나 밤만되면 고통의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.

 

 

한번 잠을자면 

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 

꿀잠을 자던내가 

임산부 가려움으로 인해 자다깨기를 반복 .

그리고 긁다보니 피부에 생기는 상처와 흉터까지,,

 

혹여나 이 상처와 흉터가 

색소침착을 일으키는건 아닌지 

걱정이 되기도 하고 

이런 내 피부로 인해 자존감도 떨어지고 ....

 

그렇게 병원을 가고나서야 알게된 

임산부 소양증 .

 

 

임신소양증 원인은 정말 많았지만 

대표적으로는 임신을 함으로써 

면역체계의 변화와 피부 팽창으로 인해 

발생한다고 하는데 

보통 임신 중기에서 후기에 많이 

발생한다고 한다 .

 

출산만이 답이기에 

소양증 치료방법또한 없다는 

절망적인 말만 듣고

 

임산부 가려움에 바르는 

스테로이드연고를 처방받아 나왔는데

 

 

솔직히 이제는 나 혼자만의 몸이 아닌

뱃속에 있는 아이와 함께이다보니 

먹고 바르는거 하나하나가 

신경쓰이게 되는것도 사실이고 

 

혹여나 이 약을 바름으로써 

태아에게 해가될까 싶어 

출산할때까지는 어떻게든 견디고 

버티자라는 심정으로 

 

피부에 열을 내려주고 가려움을 

진정시켜주기위해 하루종일 미라처럼

식염수팩만을 의지했다 .

 

 

매일매일 다람쥐챗바퀴돌듯 

반복되는 이 일상이 슬프기도 하고 

왜 나만 이런건지

눈물로 하루를 지새우기도 했는데 

 

우연히 사용하게된 

가려움 미스트 덕분에 

출산을 앞둔 지금까지 

이렇게나마 버티고 참아낼수 있었던듯하다 .

 

 

처음엔 이 가려움 미스트를 

사용한다고해서 뭐 얼마나 도움이 될까 

의구심이 들었던건 사실이였지만 

 

그래도.

혹시나.

하는 마음과 

 

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 

사용해보게 되었는데 

 

이렇게까지 도움이 많이될줄알았으면 

진작 사용해볼걸 그랬다 싶다 .

 

 

자연유래성분의 제품이라 

임산부는 물론, 어린아이까지 

안심하고 사용할수있는 순한성분덕에 

예민해지고 민감해진 피부에 

횟수 상관없이 뿌려줬다 .

 

가려움이 느껴지는 순간부터 

사용을 시작해서 

가려움이 진정이 될때까지 

한번에 그치지않고 여러번 뿌려주면 

 

시원한 쿨링감 덕분인지 

아니면 성분이 좋아서 그런건지 

미칠듯한 가려움이 서서히 가라앉는데 

정말 이정도만 되어도 살겠다 싶더라 .

 

 

식염수팩을 하는것보다 

훨씬 편하기도 하고

효과도 빠르게 나타나서

그렇게 꾸준히 사용을 하게 되었는데 

 

35주에 사용을 시작해 

이 가려움 미스트를 사용한지 

벌써 3주차되었다 .

 

 

 

결론만 말하자면

이 가려움 미스트를 사용한다고 해서

임신소양증이 없어진다.

사라진다 라는건 아니지만 

 

분명한건 미칠듯한 가려움으로 인해 

눈물날것같고 속상한마음일때 사용해준다면

출산할때까지 참을수있겠다 

버틸수있겠다 라는 느낌 .

 

 

아직 완벽하게 가려움이 없어진건 

아니지만 전에비하면 

정말 많이 좋아지기도 했고 

 

무엇보다 긁지않게 예방해줘서 그런지 

피부에 생긴 상처와 흉터들도 

조금씩 좋아지는게 보인다 .

 

 

이 좋아진 피부를 보고있자니 

열심히 사용해주다보면 

더 좋아질수 있겠구나 

나아질수있겠구나 라는 기대감까지 

생기기도하고...

 

 

 

이제 출산하기까지 2주가량의

시간이 남았다 .

 

 

처음엔 임신소양증으로 인해 

수술을 해서라도 빨리 가려움에서 

벗어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 

 

요즘은 이 가려움 미스트 덕분에 

어느정도 참고 버틸만하니 

뱃속에 있는 우리 아이가 

10달을 무사히 꽉꽉채워서 

건강하게 나오기만을 바랄뿐이다 .

 

 

모쪼록 

임산부 가려움이라는 이 암담함을 

아무도 겪지않았으면 하는 바램,,,